갖고 있는 매직 더 개더링 카드의 가격을 알아보니

카드 매매 사이트인 CARD KINGDOM( http://www.cardkingdom.com/ )를 참고하여 제가 예전에 TCG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을 즐기면서 갖고 있는 희귀 카드(Rare Card)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도깨비광산(제 4판, 한글판 4장) : 6달러
낙원의 새(제 4판 및 제 5판, 한글판 4장) : 14달러
황동의 도시(제 5판, 한글판 4장) : 5달러
관목림(제 5판, 한글판 4장) : 5달러
제스터의 모자(제 5판, 한글판 4장) : 7달러
겸손(템페스트, 한글판 5장) : 6달러
회전맷돌(템페스트, 한글판 3장) : 7달러
목스 다이아몬드(스트롱홀드, 영문판 2장, 한글판 2장) : 20달러
에르타이, 숙련 마법사(엑소더스, 한글판 1장) : 7달러
가이아의 요람(우르자 사가, 한글판 1장) : 25달러
숭배(우르자 사가, 한글판 1장) : 5달러
생명선(우르자 사가, 한글판 3장) :8달러
Defense of the Heart(우르자 레가시, 영문판 1장) : 8달러
No Mercy(우르자 레가시, 영문판 1장) : 6달러
Armageddon(포탈 2, 영문판 1장) : 7달러
Wildfire(포탈 2, 영문판 1장) : 8달러

4달러 이상의 카드만 선택하여 1달러 이하는 반올림한 가격을 적어보니 모두 합쳐 369달러인데 예전에 즐겼을 당시의 국내 카드 가격에 비해 꽤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 같고 제 취향에 맞는 덱 위주로 카드를 모으다보니 비싼 카드(=효용성이 높은 카드)가 별로 없네요.
그리고 이제는 TCG 매직 더 개더링을 하지 않으니 이 카드들을 팔아버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Be seeing ya

by 유이 | 2007/12/09 10:07 | 이야기와 생각 | 덧글(7)

Commented by 슬리브 at 2008/01/08 14:01
재미있는 카드를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4판 한글판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직을 즐기고 있습니다.
예전에 모으신 카드를 팔려고 하시는것 같은데, 위에 적힌 카드들의 가격은 현재 매장시세이며, 매장시세는 일반거래가격의 최고가격에 2~3달러 정도를 더한 가격이라 보시면 됩니다.
일반인에게 시세로 매입하여 상품화시켜 판매하는 업체 가격이기 때문에 현지 시세도 카드킹덤 시세보다 3달러정도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목스다이아몬드같은 경우는 현지에서 현재 비싸도 10달러 전후면 구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무서운건 현재 위 카드들은 사용할수 없는 카드들입니다.
매번 매직더게더링의 블럭이 바뀌면서 2.0 / 1.75 / 1.5 / 1.0 으로 형식을 나누는데 2.0에서 밀려난 카드는 대회에서 사용할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더이상 카드를 찾지 않지요. 다만 간혹 옛카드를 수집하는 사람 정도가 찾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국과 미국의 시세는 천지차이 입니다. 특히나 1.75 이하 카드는 한국에서는 거의 값어치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하는 사람도 없고, 설령 구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헐값에 향수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구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주 비싼 장당 5만원 이상 되는 카드는 국제거래로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ebay같은 사이트에 한글판 카드가 종종 눈에 띄지요.)
미국에서 위 카드를 일괄로 매각시 넉넉잡아 150달러에 매각했다고 쳐도 한국에서는 일괄 3만원 이상 받기 어렵습니다.
미국에 가실일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근처 하비샾에서 일괄매각 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옛날카드를 6천장정도 소장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ㅠㅠ 저도 카드킹덤 시세대로 받을수 있다면 못해도 국산 중형차 한대는 사고도 남을텐데...ㅜㅜ 에휴...
Commented by 유이 at 2008/01/09 08:46
슬리브 님 //
정말 오래 즐기고 계시네요.
저는 매직을 할 때부터 타입 2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제가 필요로 하는 카드 위주로 모았었는데, 국내에는 타입 2 대회가 유일하다보니 대회에서 사용할 수 없는 카드에 대한 수효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렇기에 매직을 그만두기 전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카드들을 빨리 처분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와서는 매직을 즐겼던 추억으로 그냥 소장해야겠어요.
Commented by 매직 at 2008/06/05 11:22
지나가다 우연히 사이트에 왔습니다.
매직 혹시 안하시고 필요없으시면
제가 사도록 하겠습니다.
파실의향이 있으시다면 016-9588-1771 로 연락주십시오.
Commented by 유이 at 2008/06/07 09:28
매직 님 //
안녕하세요.
위의 댓글에도 언급을 했듯이 이제는 MTG를 하지 않지만 그 당시에 즐긴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결심했기에 카드들을 팔 수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천사전설 at 2012/05/01 01:16
별 관계없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공식 포맷을 5종류로 나누고, 이 중 가장 최신의 카드들만을 허용하는 스탠다드의 비중을 가장 크게 실어준 건 여러 의미에서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것도 그럴 만한게, 매직은 하위 포맷으로 내려갈수록, 즉 사용 카드의 범위가 높은 포맷일수록 너무 강력한 카드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덱들의 위력도 천정부지로 치솟거든요. 이렇게 되면 기존 유저들이 계속 새 카드들을 사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존의 카드들보다 더 강력한 걸 만들어야 하고, 이렇게 되면 힘의 균형점은 끝도 없이 오르게 됩니다. 즉 파워 인플레이션이죠. TCG에 있어서 지나친 파워 인플레이션은 그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블럭이란 개념으로 카드들을 나누고, 블럭의 사용 가능 여부를 가르는 포맷이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되면 반드시 기존의 카드들보다 더 강력한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압박감이 없어지고, 오히려 더 약한 카드들만을 내서 힘의 균형점을 낮추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 포맷 시스템에서 회사에게 가장 이익을 많이 주는 포맷은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어요. 기존 유저들에게는 계속해서 새 카드들을 살 것을 강요할 수 있으면서, 신규 유저들이 가장 유입하기 쉬운 포맷이니까요. 아주 옛날의, 그것도 더럽게 비싼 사기 카드들을 구해야만 평균 이상의 덱을 구축할 수 있는 TCG를 (특히 돈도 부족한 초중딩은) 누가 하고 싶어할까요?
하지만 기존 유저들이 이를 무시하고 하위 포맷만 하게 돼버린다면 이 포맷 시스팀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존 유저들을 상위 포맷에 붙잡아두기 위해 최대한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대회를 많이 열고, 높은 상금을 내걸어서 유저들이 계속해서 스탠다드에서 놀도록 만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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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카드의 시세에 대해서라... 간만에 드디어 한글판 매직이 부활에 성공한 현 시점에선 카드들에 대한 수요도 다시 높아진만큼 지금은 어쩔련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유이 at 2012/05/01 07:50
천사전설 님 //
안녕하세요.
과거의 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운 카드를 계속 만들어 수요를 유지하고 대회를 운영해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타입 2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한글판이 다시 등장하면서 MTG의 인기가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 알 수 없지만 대회에 사용할 수 있는 과거의 강력한 카드들은 시세가 좀 높아지겠지요.
Commented by 2022년 at 2022/12/31 21:54
미래에서 왔습니다 가이아의 요람 다시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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